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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4 09:50

소중한 작물들

조회 80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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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식물 복원과 토착화 해 온지 약 30여년……. 지난날을 뒤돌아보면 무지해서 고생도 참 많았다.

바닐라콩을 우리 땅에 토착화를 시도했던 것,

토착이 가능할 것 같아 6년을 시험했던 워터애플 등. 포기를 한지 수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뒤돌아본다.

 

올리브 나무 열매 또한 토착화를 위해 시험했던 품종인데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니 올리브 묘목을 대량 수입하는 곳이 생겨나고 나무에 대한 문의 전화는 나에게 오고 심지어 막무가내 올리브 나무를 보러오기도 하였다.

하지만 올리브는 소득 작물로는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톱으로 잘라버리면서 울기도 했다.

 

토착에 성공한 훼이조아와 장호도(피칸)도 다행스럽게 10년이 흐르니 심는 농가도 가끔 있다.

인위적으로 개량한 마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열매마도 토착에 성공한지 이미 10 수년 이지만 2014년부터 종자를 달라는 전화가 수도 없이 걸려온다.

번홍화(샤프란)도 복원한지 2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한두 포기 정도 화초용으로 심는 것으로 보인다.

 

개암(헤이즐넛)은 본래 우리 것으로 복원하여 공개를 하니 영리목적으로 개량종 또는 접목으로 대량 공급하는 곳들이 생겨나고, 이 개량종을 소득 작물로 알고 남보다 먼저 묘목을 심은 농부들은 병해충이나 판로문제로 고생 하는 사회가 되어갈 때 우리의 정서를 생각해 본다.

 

20년 전 토착 시험을 시작한 3품종의 소귀나무 복원해 나무 증식을 고민하는 중인데 일부에서는 씨앗을 구해서 파종하여 묘목을 팔고 있는데 이러한 나무는 상품성 있는 과일이 열리지 않는다. 어느 기관에서 개량된 조생종을 수입하여 영어로 이름 붙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나 이 과일 나무는 전망이 없을 것으로 본다. 중국 남부에서 오래 전에 개량된 조생종을 조사한 바 있는데 우리 입맛에는 맛이 없는 과일이기 때문이다.

 

포복나(파인애플 포도)열대성 품종을 꺾꽂이 묘목이 중국 이름표를 달고 판매 되고 있다. 중국명 양따오(스타애플) 아직도 시험 중이다.

요즘에는 시험 결과를 공개하기 무섭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그래서 교육 때 묘목 정보 공개도 선별적으로 하고 있다.

부디 우리 회원님께서는 우리 정보를 공유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 신상아 2017.05.14 11:40
    이제껏 외롭게 걸어오신 길, 함께 갈 동지들이 운집할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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